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현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36.7%)과 동률을 기록하면서 최저치로 추락했다. 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최고치인 59.7%를 나타냈다. 전국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2.8%P 내린 36.7%(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4.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9.7%(매우 잘못함 47.6%, 잘못하는 편 12.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증가한 3.6%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12.2%P나 급락한 20.4%(부정평가 74.4%)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1%P 내린 29.6%(부정평가 68.2%)를 나타냈다.

연령별 지지율 분석 결과, 30대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0.2%P 급락한 35.5%(부정평가 63.0%)를 기록했다. 지난 주 40%대 중반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3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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