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가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개편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장을 겨냥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들을 발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플로
플로가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개편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장을 겨냥해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들을 발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플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플로가 자사의 오디오 콘텐츠를 전격 개편했다. 최근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신규 이용자들을 발 빠르게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플로는 4일 MZ세대들을 겨냥한 오디오 콘텐츠를 개편해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식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듣똑라) 팀과 함께 플로에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케이팝으로 읽는 MZ 유니버스’를 공개한다. 21세기 케이팝 명곡을 통해 사회‧문화 트렌드를 짚고 MZ세대의 성장 스토리를 오디오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취자들의 고민 해결 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장항준 감독이 영화의 소개와 비하인드를 전하는 ‘씨네마운틴’ △클래식이 알고싶다 △재즈가 알고싶다 △책읽아웃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팟캐스트와 함께 MZ세대들의 관심도가 높은 인기 뉴스레터를 오디오 형태로 제작해 플로에서 독점 공개한다. 돈에 대한 MZ세대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루는 금융경제 뉴스레터 ‘어피티’, 발로 뛰는 전국 빵집 순례 콘텐츠 ‘빵슐랭 가이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MZ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개하는 ‘캐릿’, 커리어 플랫폼 스타트업 ‘원티드’ 등의 뉴스레터를 플로 독점 오디오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프로덕트그룹장(CPO)은 “오리지널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트렌드 콘텐츠를 믹스 매치한 오디오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음악 추천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듣는 경험이 더 즐거울 수 있게 다양하게 콘텐츠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의 오디오 콘텐츠 개편은 최근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환경들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디오 콘텐츠는 다른 일을 하면서 충분히 가능한 활동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2%에 달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플로가 제공하던 상품에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까지 제공,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을 빠르게 확보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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