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올해 ‘리니지2M’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린다. 앞서 진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흥행한 만큼 리니지2M의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출시한 PC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MMORPG 타이틀로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 풀 3D 그래픽과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를 구현했다.
엔씨는 지난 4일 연내 리니지2M의 일본,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티저사이트를 오픈했다. 대만의 서비스명은 ‘티엔탕2M(天堂2M)’, 일본의 서비스명은 ‘리니지2M(リネージュ2M)’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동시에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그러면서 리니지2M의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엔씨의 매출 대부분을 리니지M이 견인하고 있지만 리니지2M의 역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엔씨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은 3,896억원으로 리니지M이 2,452억원, 리니지2M은 1,445억원이었다.
해외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도 입증해왔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5일 기준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의 리니지M이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는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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