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아직 개봉 전인 영화 ‘미니언즈2’의 캐릭터를 GS25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GS25에서 유니버설 캐릭터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GS리테일
GS리테일은 아직 개봉 전인 영화 ‘미니언즈2’의 캐릭터를 GS25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GS25에서 유니버설 캐릭터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GS리테일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아직 개봉 전인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2’의 캐릭터를 GS25에서 만나 볼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이하 유니버설)와 손잡고, 작년 12월 △미니언즈과일젤리 △트롤과일젤리 △쥬라기공룡화석초컬릿을 연이어 선보이며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니언즈과일젤리’에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미니언즈2’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인쇄돼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미니언즈과일젤리’와 ‘트롤과일젤리’는 GS25와 유니버설이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 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 한국의 GS25와 미국의 유니버설이 상품 기획을 담당했고, 독일의 유명 제조사 라골즈(Ragolds)가 생산을 맡은 한·미·독 3개국 합작 상품이다.

GS25는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캐릭터 제휴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S25가 작년 핼러윈데이용 상품으로 선보인 ‘캐스퍼트롤리젤리’는 핼러윈데이 전날 대부분의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에그짱캐스퍼’, ‘할로윈멘토스’도 상품 기획자의 예상 목표치보다 30%이상 더 팔리며 출시 이후 각각 카테고리 내 매출 순위 5위 안에 들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명작 영화를 다시 보는 트렌드가 늘며 캐릭터 제휴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유니버설을 비롯한 다국적 콘텐츠 제작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캐릭터 상품을 늘려 갈 계획이다.

김민관 GS25 가공식품 구매담당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까지 전략적 제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고객 분석과 구매 시장의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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