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처음처럼’이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07년 19.5도였던 ‘처음처럼’은 △2012년 19도 △2014년 2월 18도 △2014년 12월 17.5도 △2018년 17도 △2019년 11월 16.9도로 낮춘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목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해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라벨 디자인도 바꾼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움을 더했다. 다만, ‘처음처럼’ 서체는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은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도수와 디자인을 새 단장하게 됐다”며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한 캠페인을 펼치고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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