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등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등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였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3%를 기록했다.

한 달 전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와 비교하면 이재명·홍준표가 각각 3%포인트·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낙연은 6%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달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 지사의 선호도가 윤 총장과 이 대표보다 10%포인트 앞섰다는 점이다. 지난 해 7월까지 이 대표의 선호도는 20%대 중반을 기록한 뒤 이후 내리 하락세로 이어졌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보다 7%포인트 앞섰다. 광주ㆍ전라에서 이 지사가 28%를 기록한 반면, 이 대표는 21%를 얻는 데 그쳤다. 이곳에서 윤 총장의 선호도는 2%에 불과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어 왔다. 지난 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의 격한 다툼이 있는 뒤 선호도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 9~10월에 3%대였던 윤 총장의 선호도가 11월 11%로 급상승했고, 12월과 이번 1월에는 각각 13%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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