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서브컬처 장르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올해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 3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카운터사이드를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흥행을 견인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넥슨의 서브컬처 장르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 올해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 3종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카운터사이드를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흥행을 견인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올해도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카운터사이드를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흥행을 견인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 카운터사이드, 높은 우려에도 시장 안착… 차기작 흥행 여부는?

넥슨은 14일 카운터사이드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올해 업데이트 계획, 1주년 업데이트 내용 등을 이용자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1주년 업데이트는 오는 2월 2일 실시된다. 새로운 스토리 ‘메인스토리 에피소드6’를 공개하고 호화 파티 콘셉트의 1주년 기념 스킨 6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원들과 함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며 보상을 획득하는 길드 콘텐츠 ‘컨소시엄 협력전’, 게임 세계관 내 전투를 보조하는 NPC들을 육성하고 전투에 활용하는 ‘오퍼레이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올해 업데이트 계획은 카운터사이드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가 있었던 ‘리플레이서’ 팀을 포함해 다양한 신규 유닛을 업데이트하고 경쟁 부담이 적은 이용자간대전(PVP) ‘건틀렛 친선전’을 준비 중이다.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마이룸’은 구현해야 하는 스펙이 크고 동시 개발 중인 콘텐츠가 적지 않은 만큼 개발 단계에 있어 업데이트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해 박상연 스튜디오 비사이드 디렉터는 연내 적용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신규 콘텐츠, 육성 시스템, 각종 이용자 편의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류금태 스튜디오 비사이드 대표는 “지난 1년은 카운터사이드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던 한 해”라며 “모든 이용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변함없이 감동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전후로 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우려를 샀다. 지난 2019년부터 실패를 거듭했던 신규 IP를 활용했고 서브컬처 장르 중에서도 공략이 어려운 SF장르 마니아층을 겨냥한 모바일 타이틀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게임 내 메카닉 유닛 등은 이용자들로부터 “고증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우려에도 넥슨은 1년간 서비스를 이어가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올해 출시 예정인 서브컬처 차기작들의 원활한 서비스에 대한 기대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넥슨은 올해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 장르의 PC온라인 게임 ‘커츠펠’과 일본의 유명 IP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을 출시한다. 두 타이틀 모두 국내보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 먼저 흥행 가능성을 입증해온 타이틀이다.

이와 함께 일본 게임 시장을 겨냥한 넷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도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기준 사전등록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선 현재 이들 타이틀의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분석하면서도 각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장르 팬층을 공략할 수 있는 세심한 전략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서비스 방침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은 단번에 이용자를 결집하고 흥행에 성공하기까지 쉽지 않은 장르”라며 “그동안 카운터사이드를 서비스하며 이용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소통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전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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