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입사 연기 합격자 60여명
입사 희망 합격자, 다음달 중순 입사 계획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일부 마일리지가 소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남은 기간 잔여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소진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기사자료=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난 2019년 하반기 채용에서 최종 합격한 입사 대기자들에 대해 입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오는 2월부터 출근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 대한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2019년 하반기 대한항공 신입사원 채용 당시 최종합격한 6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다음달부터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지난해 3월쯤 채용이 최종 확정되고 출근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입사가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5일, 2020년 초 입사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대졸(대학 졸업) 공개채용 합격자 60여명에게 개별적으로 입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사를 희망하는 합격자는 다음달 중순 입사 계획이며, 직무 교육을 실시한 뒤 부서별 소요에 따라 인원이 배치된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직무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에 대해 “2021년 초에는 입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직원 50% 이상이 순환휴직을 실시하면서,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신규 채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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