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이 미드폼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국내 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카카오M
카카오M이 미드폼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국내 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카카오M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M이 국내 미드폼(회당 25분내외 길이의 영상) 스토리텔러 발굴을 위해 진행한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신인 작가뿐만 아니라 기성작가들의 참가까지 돋보인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떤 장르들이 시장에 나올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M은 19일 ‘카카오M 드라마 공모전’을 통해 1만3,0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응모작은 회당 25분 내외의 미드폼 작품들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과 장르에 대한 국내 작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카카오TV오리지널 드라마로 기획, 제작될 수 있고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는 유력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고 있는 카카오M으로부터 작품 기획 및 개발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다양한 영역의 크리에이터들을 심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에서 활약해 온 감독, 제작자 등이 심사를 맡아 새롭고 참신한 소재, 내용, 구성 등 작가의 성장 가능성까지 폭넓게 평가할 방침이다.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작은 오는 3월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처음 개최한 드라마 공모전으로 작가들에 익숙한 기존의 60분물이 아닌 미드폼이라는 새로운 영역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모작이 몰린 것은 고무적”이라며 “모바일과 TV, 스크린 등 영상 콘텐츠의 플랫폼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국내 스토리텔러들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가늠하게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M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미드폼 드라마들은 호평을 얻으며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모바일 오리엔티드를 키워드로 다양한 소재, 내용, 형식의 15~30분 분량의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를 기획‧제작해 선보이며 다채로운 시청층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10대들의 연애와 우정을 그린 신개념 개그 로맨스 ‘연애혁명’ △20대 말기암 청년을 통해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하는 휴면 판타지 ‘아만자’ △초보 며느리의 시월드 입성기를 그린 ‘며느라기’ △스타작가와 감독, 배우가 총동원된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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