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모바일 신작 3종으로 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모바일 신작 3종으로 매출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신작 3종을 기반으로 매출 3조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모바일 신작 3종을 준비 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2019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후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신작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븐나이츠2’를 이어 넷마블의 차기 대표작으로 바통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도 올해 1분기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19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와 ‘마블’ IP를 기반으로 하는 MMORPG 신작으로 올해 매출이 3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영웅이 무기를 변경하면서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액션성이 강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2의 나라는 지브리 스튜디오 그래픽을 기반으로 기획‧개발될 예정으로 이미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켰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IP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인지도를 최대한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은 3조원, 영업이익은 4,12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리츠 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회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달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신년사를 통해 언급한 ‘강한 넷마블’이 되기 위한 청사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방 의장은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강한 넷마블은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해서 세계 시장에서 흥행하는 것이며 전략, 차별화, 혁신적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와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NTP등의 행사를 통해 중장기 회사의 성장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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