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지난 2016년 출범한 지 약 5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비게임, 스토리 콘텐츠, 쇼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뉴시스
국내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지난 2016년 출범한 지 약 5년만에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게임을 비롯해 비게임, 스토리 콘텐츠, 쇼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최초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게임 사업을 비롯한 스토리 콘텐츠, 비게임, 쇼핑 사업 등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6년 창립 이후 약 5년 만에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10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원스토어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마켓의 성장률이 18.9%인 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높은 성장률이다.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엔 게임을 비롯한 스토리 콘텐츠, 쇼핑 등 원스토어가 주력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들이 역할을 했다. 먼저 원스토어의 주력 사업인 게임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게임들의 이용자 증가와 함께 국내 기대작들의 원스토어 동시 출시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된 타이틀은 대표적으로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위메이드의 ‘미르4’ 등이 있다. 

또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 △창유의 ‘일루전 커넥트’ △디엔에이의 ‘슬램덩크’ 등 모바일 게임의 높은 인기에 따라 원스토어의 실적도 동반 성장했다.

스토리콘텐츠 분야의 거래액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일반도서를 비롯해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로맨스 소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득한 구독형 상품인 ‘북패스’의 출시가 실적 견인에 역할을 했다. 현재 원스토어는 판타지‧무협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게임앱 분야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해외 앱마켓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원스토어 입점 요청이 증가했으며, 웨이브, 플로 등 그동안 입점되지 않았던 콘텐츠 앱들도 입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앱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비게임앱 분야의 견조한 성장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지난해 IT‧게임이 기기를 중심으로 하는 쇼핑 분야에서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플레이스테이션5 등 인기 제품들이 품절대란을 연달아 일으키면서 존재감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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