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경제 정책',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35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9%),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인사(人事) 문제'(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고, 소수 응답 중에 '기자회견 입양 관련 발언'이 포함됐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8%(부정평가 52%)였고, 인천ㆍ경기에서도 38%(부정평가 53%)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3%(부정평가 55%)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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