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올해 콘텐츠 제작 및 지원 등에 사용할 콘진원 예산은 총 4,84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성장을 견인하고 수요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설명회 갈무리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올해 콘텐츠 제작 및 지원 등에 사용할 예산은 총 4,84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성장을 견인하고 수요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설명회 갈무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올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예산 4,000억원대를 확보했다. 이 예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성장을 견인하고 수요자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은 25일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전체 예산은 총 4,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장르별로 보면 △방송 496억원 △게임 615억원 △문화기술 816억원 △실감콘텐츠 490억원 △음악 411억원 △지역콘텐츠 497억원 △장르 공통 1,091억원이 편성됐다.

기능별로는 △제작지원 1,606억원 △인프라 지원 1,215억원 △해외진출 지원 412억원 △인력양성 348억원이 편성됐다. 장르 중에서는 게임과 음악, 기능 중에서는 제작지원 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외에도 기관의 주요 조직 변화로 기존 문화기술본부의 문화, 체육, 관광, 저작권R&D를 아우르는 부설기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과 ‘디지털뉴딜 성장전략’이라는 정책방향에 따라 올해 편성된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육성과 △콘텐츠 기업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신한류와 연관 산업을 결합한 비대면 해외진출 강화 △공공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도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종사자들의 부담을 완하고 업계 또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하는 콘텐츠 산업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원사업에서는 중간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해 평가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여 기업들이 사업추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선다.

또한 참여기업 선정시 ‘신용도평가 배점’을 상향 조정하고 협약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동참, 건전한 산업환경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참여 등을 의무화한다. 콘진원 사업 경쟁입찰시 실적기반의 자격 제한을 폐지해 신생기업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영준 콘진원장은 “지난 성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준 종사자분들 덕분”이라며 “올해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 사업실효성 강화, 대국민 소통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에 보다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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