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커머스 사업과 핀테크 사업이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콘텐츠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힘을 보탰다. /뉴시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커머스 부문과 핀테크 부문이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콘텐츠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힘을 보탰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커머스 부문과 핀테크 부문이 고성장을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고 콘텐츠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힘을 보탰다.

네이버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3,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당기순이익은 8,362억원으로 110.7%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3,2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5,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당기순이익은 3,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했다.

부문별 4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은 △서치플래폼 2조 8,031억원 △커머스 1조897억원 △핀테크 6,775억원 △콘텐츠 4,602억원 △클라우드 2,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은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이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중소상공인(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이 없는 씬파일러,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하며 SME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도 고성장을 이뤘다.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20.9% 성장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를 비롯해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올해도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에서의 성과를 자평하면서 올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 등을 통해 이용자, SME, 창작자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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