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1 15:03
현대백화점, 기존 백화점 틀 깼다… 파격·혁신 담은 ‘더현대 서울’ 2월 오픈
현대백화점, 기존 백화점 틀 깼다… 파격·혁신 담은 ‘더현대 서울’ 2월 오픈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1.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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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파격’과 ‘혁신’을 담은 ‘미래 백화점 모델’을 선보인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파격’과 ‘혁신’을 담은 ‘미래 백화점 모델’을 선보인다. 사진은 ‘더현대 서울’ 외관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에 ‘파격’과 ‘혁신’을 담은 ‘미래 백화점 모델’을 선보인다.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파격적인 공간 디자인과 혁신적 매장 구성을 앞세워 서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서울(The Hyundai Seoul)’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테마를 ‘미래를 향한 울림(Sound of the Future)’으로 정하고, ‘파격’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깬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을 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더현대 서울’은 점포명부터 파격적이다.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오픈 때부터 사용해왔던 ‘백화점’이란 단어를 과감히 지웠다. 백화점이란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힙 플레이스(Hip Place)’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또한 점포명에 지역명이나 건물명 대신 ‘서울’을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다. ‘위드(with) 코로나·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류(韓流)의 중심인 ‘글로벌 서울’을 찾게 될 외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로 키우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먹거리와 해외 유명 F&B(식음료)를 입점시켜 홍콩의 침사추이, 프랑스의 샹젤리제 등 글로벌 맛집 거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식(食)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5층과 6층에는 ‘컬처 테마파크’도 선보여진다. 실내 녹색 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식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게 특징이다.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를 비롯해 차세대 문화센터 ‘CH 1985(Culture House 1985)’, 리테일 테크를 활용한 ‘무인 매장’ 등이 대표적인 킬러 콘텐츠다.

예술 작품 전시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알트원’은 1,160㎡(350평) 크기로 들어서며 200여점의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전문 전시장 수준의 항온·항습 시설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H 1985(1,090㎡, 330평)’는 유명 셰프나 청담동의 체형관리 전문가 등을 직접 강사로 초빙해 기존 문화센터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강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미래형 쇼핑 콘텐츠인 ‘무인 매장’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스토어’로, 패션잡화,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객이 휴대폰 앱(APP)에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매장 안에 설치된 40여개의 카메라와 150여대의 무게감지센서를 통해 상품을 갖고 매장을 나갈 때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더현대 서울’은 공간 디자인과 매장 구성에도 혁신을 꾀했다. 지상 1층~5층은 매장 형태가 타원형의 순환동선 구조로, 마치 대형 크루즈(Cruise)를 떠올리게 디자인 돼 있다. 회사 측은 “더현대 서울을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순환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하고 내부 기둥도 없애 고객들에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혔다. 이는 유모차 8대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크기로, 다른 백화점 점포들에 비해 2~3배 가량 넓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고,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건축 기법(보이드, Void)을 활용한 공간도 마련했다.

5층에 들어서는 3,300㎡(1,000평) 크기의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는 여의도공원(23만㎡)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했다. 천연 잔디에 30여그루의 나무와 다양한 꽃들을 심었으며 새소리와 물소리가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층고가 아파트 6층 높이인 20m에 달하는데다, 자연 채광도 누릴 수 있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서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업면적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울 방침”이라며 “동시에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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