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자사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 굿즈 사업 등을 전개하는 가운데 웹젠도 IP 확장 사업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웹젠
국내 게임사들이 자사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 굿즈 사업 등을 전개하는 가운데 웹젠도 IP 확장 사업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웹젠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캐릭터, 굿즈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가운데 웹젠도 IP 확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웹젠은 자사 게임들의 게임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캐릭터브랜드 사업 ‘웹젠 프렌즈’를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캐주얼 의류 브랜드 ‘프리즘웍스’와 함께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뮤’를 비롯한 캐릭터 IP를 모티브로 제작한 후드집업, 사코슈백, 마우스 장패드 등이 담긴 한정판 패키지상품을 선보였다. 

향후에는 ‘R2’를 비롯한 웹젠이 서비스하고 있는 타이틀을 기반으로 캐릭터 브랜드까지 IP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러 게임캐릭터 IP를 단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구성하고 실용성을 강조한 상품들로 새롭게 다양한 제작‧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웹젠 관계자는 “캐릭터브랜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출시한 웹젠 프렌즈 캐릭터사업은 이후 웹젠의 게임 IP 전반에 걸쳐 구성할 계획”이라며 “점차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를 확대해 웹젠 프렌즈 캐릭터 브랜드 상품의 종류와 판매처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보다 앞서 자사의 게임 IP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게임사들도 있다. 넥슨은 지난해 패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과 함께 자사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자사의 게임 IP가 아닌 자체 캐릭터 IP를 개발해 사업을 전개하는 게임사도 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기존에 전개하던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투턱곰’에 이어 신규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를 출시했다.

도구리는 △도구리 △석재 △목재 △원단 등 총 4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 캐릭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제 몫을 다하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뉴비’를 상징한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넷마블 스토어’를 통해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슈퍼셀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캐릭터 굿즈 사업을 통해 전연령대의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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