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매한 가정용 가구를 내일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현대리바트 직원이 ‘내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현대리바트
오늘 구매한 가정용 가구를 내일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현대리바트 직원이 ‘내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현대리바트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식탁·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도 구매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일반 가정용 가구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 ‘내일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계에서 소파나 책장 등 일부 제품을 익일 배송한 적은 있지만, 가정용 가구 전 품목을 익일 배송해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작년 10월부터 업계 최초로 소파 제품에 대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내일 배송 서비스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한 가정용 가구 전 제품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되는 경우에 시행된다.

고객이 주문할 때 오전(9~12시), 오후(오후 1~6시), 저녁(오후 7~9시) 등 배송 희망 시간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주말 또는 공휴일 구매 시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할 경우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내일 배송 서비스 가능 품목은 소파를 비롯해 리바트 식탁·수납장·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 전 제품과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사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가구 제품 등 5,200여종이다.

다만 사전 실측 및 별도 설치·시공이 필요한 주방용 가구·붙박이장·중문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릇·조명 등 소품류도 서비스 제외 품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가구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찾는 고객 니즈와 트렌드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파격적인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내일 배송 서비스 운영을 위해 배송 설치 인력을 10% 가량 늘렸으며, 2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 물류팀도 새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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