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7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1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북한 관계/대북 정책'(9%), '코로나19 대처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4%), '인사(人事) 문제',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광주ㆍ전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를 넘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70%로 가장 높았고, 광주ㆍ전라에서 21%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40%대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1%(부정평가 58%)를 기록하면서 제일 낮았고, 40대에서 48%(부정평가 43%)로 조사돼 가장 높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