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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사이드, 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색 사이드 메뉴’ 열풍
메인·사이드, 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색 사이드 메뉴’ 열풍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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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꿀조합’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메인 메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게 받던 사이드 메뉴가 날아올랐다. 사진은 bhc치킨의 ‘뿌링클’(왼쪽)과 ‘달콤바삭 치즈볼’ 연출컷. /bhc치킨, 픽사베이, 편집=남빛하늘 기자
최근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꿀조합’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메인 메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게 받던 사이드 메뉴가 날아올랐다. 사진은 bhc치킨의 ‘뿌링클’(왼쪽)과 ‘달콤바삭 치즈볼’ 연출컷. /bhc치킨, 픽사베이, 편집=남빛하늘 기자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bhc치킨 치즈볼은 못 참죠.” ‘bhc치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직장인 최모(28) 씨가 한 말이다. 특히 최씨는 “bhc에서 치즈볼을 안 시킨다는 건 죄악과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꿀조합’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메인 메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적게 받던 사이드 메뉴가 날아올랐다. 꿀조합이란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bhc치킨의 ‘뿌링클+치즈볼’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바게트볼 갈릭크림’이 대표적인 예로 알려진다.

◇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 “새로운 사이드 메뉴 경험할래”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사이드 메뉴 열풍은 bhc치킨이 지난 2018년 출시한 ‘달콤바삭치즈볼’에서 시작됐다. 당시 다수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메뉴로 소개되면서 인기가 급상승 했으며 그 해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bhc치킨은 이런 인기에 힘입어 2019년 2월 ‘뿌링치즈볼’ ‘뿌링핫도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달콤바삭치즈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뿌링치즈볼의 인기가 더해 bhc치킨 치즈볼 메뉴는 2019년 800만개, 2020년 820만개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치즈볼의 인기를 실감한 타 업체들도 너도나도 사이드 메뉴를 출시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작년 4월 선보인 디저트 사이드 메뉴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도 출시 한 달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기준 100만개를 넘어섰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굽네치킨의 ‘굽네 고추바사삭’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와 함께 즐기는 페어링(pairing) 조합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치킨과 피자, 디저트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점에서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지난 1월(1~27일) 매장별 매출 중 사이드 메뉴(감자튀김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5.2%를 기록했다. 기존 ‘햄버거+감자튀김’ 조합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상하이 핑거 포크’ ‘인절미 치즈볼’ 등 10여종의 사이드 메뉴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식업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 이색 사이드 메뉴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제너시스BBQ의 ‘통새우 멘보샤’(위)와 쉐이크쉑의 ‘치킨 바이트’ 연출컷. /각 사
외식업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 이색 사이드 메뉴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제너시스BBQ의 ‘통새우 멘보샤’(위)와 쉐이크쉑의 ‘치킨 바이트’ 연출컷. /각 사

한편 업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 이색 사이드 메뉴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치킨 바이트’를 출시했다. 치킨 바이트는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Sous-vide, 저온 요리) 방식으로 조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6조각, 10조각 등 두 종류로 한정 판매되며, 구매 시 허니 머스타드 소스와 바비큐 소스(택1)가 제공된다.

제너시스BBQ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이드 메뉴 ‘통새우 멘보샤’를 선보였다. 통새우 멘보샤는 기존 멘보샤에 통새우가 더해져 보다 바삭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빵 사이에 새우로 만든 속을 넣고 튀기는 중국의 대표 음식 멘보샤에 통새우살을 채워 맛과 양 모두 기존 대비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급증한 ‘샐러드족’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치킨 시저 샐러드’ ‘그린 샐러드’ 등 샐러드 2종을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이거나, 간편한 한끼를 즐기는 직장인들을 위한 ‘페퍼로니 피자바게트’ ‘콤비네이션 피자 바게트’ 등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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