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의 특정 장르 관계 없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AP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모바일 게임의 장르와 별개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AP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모바일 게임의 장르와 별개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함께 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어트리뷰션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3억5,000개의 익명 디바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글로벌 게임 장르간 연계표’ 등에 따르면 16개의 게임 장르 중 다른 장르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장르는 △액션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였다. 

먼저 △어드벤처 △음악 △레이싱 △전략 등의 장르에서 50%가 넘는 이용자가 액션 게임을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롤플레잉 장르의 47%, 스포츠 장르의 48%에 해당하는 이용자들도 액션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아케이드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 이용자들도 액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교적 연계성이 높았다.

반면 수수께끼, 스포츠, 소셜 카지노 장르로의 연계성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소셜 카지노 장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대부분 다른 게임은 거의 즐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같은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비율은 32%였다.

국내 이용자들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준 다 장르와 연계성이 높은 게임 장르는 △캐주얼 △퍼블 △아케이드 △액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액션 장르 이용이 높았던 반면 국내에서는 캐주얼 장르 이용이 높았다.

또한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하는 다른 장르 이용자 비중은 장르별로 음악이 48%로 가장 높았고 아케이드가 37%, 액션이 34%, 어드벤처가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앱스어플라이어는 게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숙해졌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게임사들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의 성향 연계표는 글로벌 게임사들을 비롯해 개발자, 마케터 등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수익화, 크로스 프로모션 등 비즈니스 전략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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