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한화생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내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여승주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여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 사장은 198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9년 한화생명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그는 2019년 12월 차남규 전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퇴한 후에는 단독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1,969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업황이 악화됐음에도 실적이 호조세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화생명 측은 “손해율과 운용자산 이익율이 개선되고 연결 자회사 손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내달 주총에서 이경근 사업지원본부장(전무)과 김중원 컴플라이언스 클러스터(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또 사외이사로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재선임하고, 이인실 전 통계청장과 조현철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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