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모바일, PC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서 블록체인, 콘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게임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뉴시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모바일, PC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서 블록체인, 콘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게임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게임콘텐츠 제작에 200억원이 넘는 규모를 예산을 투입하며 지원에 나섰다. 모바일, PC 중심의 지원에서 콘솔, 블록체인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게임콘텐츠 제작까지 범위를 확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오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올해 사업에는 국내 게임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게임콘텐츠 육성을 목적으로 △일반형 △기능성 △신기술 기반형 △신시장 창출형 등 총 4개 부문 66개 과제에 총 2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일반형 부문에 총 111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합‧개편해 플랫폼별 맞춤형 제작지원에 나선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게임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PC분야에서는 PC에서 구동이 가능한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콘텐츠를, 첨단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게임콘텐츠 제작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3개 분야 모두 과제당 최대 4,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 블록체인 게임 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콘텐츠 제작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점, 게임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을 보다 세분화한 점이 두드러진다.

신기술 기반형 부문은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총 48억원 규모를 투입해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분야는 각각 과제당 최대 5억원, AI 분야는 과제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하며 연구소, 대학 등 비영리 기관을 포함한 컨소시엄 구성은 가능하나 주관 기관은 기업이어야 한다.

신시장 창출형 부문은 총 44억원 규모로 콘솔, 아케이드 등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취약한 플랫폼 지원 및 신시장 창출 모색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콘솔 분야의 경우 콘텐츠 제작 기간이 비교적 긴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형은 최대 1억5,000만원, 시장출시형은 최대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아케이드 분야는 중소형의 경우 최대 2억원, 시장창출형은 최대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보드게임 분야는 보드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능성 부문은 총 21억원 규모로 게임성과 목적성이 결합된 기능성 게임콘텐츠에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지정 분야에서는 UN에서 지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와 연계한 사회공헌 목적의 기능성 게임과 실버세대를 위한 기능성게임을 지원한다. 자유 분야에서는 교육과 스포츠, 의료 등 다양한 목적의 기능성 게임콘텐츠 제작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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