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오는 3월 대만과 일본 게임 시장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M의 대만서비스 경우 대만 감마니아가 퍼블리싱하고 있지만 리니지2M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오는 3월 대만과 일본 게임 시장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M의 대만서비스 경우 대만 감마니아가 퍼블리싱하고 있지만 리니지2M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엔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오는 3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는 리니지2M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올해는 비교적 비중이 높지 않았던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는 25일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니지2M 인 아시아’ 행사를 개최, 오는 3월 24일 대만과 일본 시장에 리니지2M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 리니지2M을 직접 서비스하기로 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방대한 오픈월드, 최적의 인터페이스 등 기술적 사항은 한국 버전과 동일하다. 콘텐츠는 △무기 6개 △클래스 150여종 △보스 레이드 20여종 등을 우선 업데이트하고 향후 순차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도 같은날 대만, 일본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만과 일본 이용자가 PC 퍼플과 퍼플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두 플랫폼을 오가며 리니지2M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원활한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선다.

엔씨가 리니지2M을 직접 서비스하며 올해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는 나온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잡고 있는 엔씨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은 대만 퍼블리셔 감마니아가 현지 서비스를 맡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티엔탕M(리니지M)은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7위에 올라있다.

대만 현지에서 리니지M이 적잖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엔씨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지난해 엔씨의 연간 매출은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조4,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 매출이 2조13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북미‧유럽은 944억원, 일본은 548억원, 대만은 359억원을 기록했다.

엔씨가 국내에서 대부분의 실적을 견인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 개선,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리니지2M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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