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각종 게임 관련 행사들이 취소됐지만 올해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확진자가 감소세에 있고 코로나19 방역 방침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오프라인 행사 개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외 각종 게임 관련 행사들이 취소됐지만 올해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확진자가 감소세에 있고 코로나19 방역 방침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오프라인 행사 개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지만 올해부터 다시 재개되는 모양새다. 확진자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 방침도 자리를 잡은 만큼 지난해 만나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한 ‘리그오브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LoL MSI)’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를 오는 5월 6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LoL MSI는 각 지역 리그에서 스프링 스플릿을 제패한 12개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오는 5월 23일 결승전을 치를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VCT 마스터스가 개최되며 세계 각지에서 출전하는 10개의 강팀이 올해 말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대회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오프라인 경기 개최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팀들 모두 아이슬란드 입국 후 자가격리된다. 선수와 관계자,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회는 현장 관중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MSI와 VCT 마스터스의 모든 경기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국내에서는 ‘코믹콘 서울’이 개최된다. 코믹콘은 코믹과 △게임 △영화 △캐릭터 △피규어 △애니메이션 △드라마 △코스튬플레이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소식을 알렸다.

올해 코믹콘은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스페셜 이벤트인 ‘월드 오브 캐릭터’와 △얼티밋 코스플레이 배틀(UCB) △오픈 게임 토너먼트(OGT) △원더 아레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행사 모두 대규모 행사인데다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취소 소식으로 아쉬움이 적지 않았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현재 오프라인 개최를 고려하고 있는 행사 주최측들도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면밀히 살펴 시점을 특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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