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날 사의를 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경 윤 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2시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총장직을 내려놨다. 

청와대는 같은날 오후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전 총장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는 휴가를 보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면직안이 재가됨에 따라 윤 총장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이후 대검찰청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대행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로써 2019년 7월 24일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 전 총장은 1년 8개월만에 떠나게 됐다. 후임 검찰총장 인선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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