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주∼양양 1시간, 4월 2일부터 재운항…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

티웨이항공이 일부 일본 노선의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에 운항을 중단한 부산·광주∼양양 노선을 오는 4월부터 재개한다. /티웨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4월 2일부터 부산∼양양 및 광주∼양양 노선을 재개하고 매일 왕복 1회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한 부산·광주∼양양 노선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잠시 운항이 중단됐었으나, 올해 하절기 스케줄부터 다시 비행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그간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난해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부산·광주∼양양 노선을 취항했다. 수도권에 비해 영호남 지역에서의 강원도 접근성은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영호남 지역과 강원도는 직통 고속철도도 연결돼 있지 않아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는데, 이 경우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러한 불편을 지방노선 취항을 통해 해결했다.

부산∼양양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을 오전 9시 출발해 양양국제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 양양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양양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40분 출발, 오전 11시 4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광주∼양양 노선은 광주공항을 오후 12시 10분 출발해 양양공항에 오후 1시 도착하며, 양양에서는 오후 1시 30분 출발, 광주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항공편은 현재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웹을 통해 조회 및 예약을 할 수 있다. 3월 한 달간 NH농협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도착지에서 편리한 육로 이동을 돕기 위해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제휴를 맺었다. 티웨이항공 예약 고객이 양양·부산·광주 지역에서 쏘카 차량을 2일 이상 차량 대여 시 1일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강원도 양양은 서핑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어 해수욕을 비롯한 해양레저의 메카로 불린다. 또한 강릉·속초·고성 등이 인접해 있으며, 설악산과 낙산사, 정동진 등 관광 명소가 다수 존재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양양 등 지방 공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취항했으며, 부산·광주·청주 등 지방 노선을 균형적으로 확대하며 다변화된 노선망을 구축했다. 이처럼 지방공항 활성화와 고객 여행 편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해온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는 국내선 중심의 신규 취항을 이어가며 LCC 중 국내선 여객 수송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양양 노선 재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 증대와 강원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며 “지방공항들과 연계한 수요 확대를 통해 국내선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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