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추진
내년 상반기, 렉서스 최초 전기차 ‘UX 300e’ 모델 출시 예정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대영채비와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왼쪽)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모습. /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왼쪽)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한국토요타자동차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를 출시했다. 이후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도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2020년 판매실적 기준, 렉서스는 7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며, 연간 판매의 약 98%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토요타 역시 6개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1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해 연간 판매량의 약 88%가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돼 있다.

최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환경부 온실가스 관리기준을 2012년부터 8년 연속 초과 달성하여 왔으며, 2019년까지 52만6,810g·대/㎞의 초과 달성 실적을 기록해 친환경 자동차 회사로서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초과 달성분(g·대/㎞) 산정방법은 ‘(온실가스 기준 - 온실가스 배출량) × 판매대수’다.

국내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기준은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제도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은 제도가 시행된 2012년 140g/㎞을 시작으로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2019년에는 110g/㎞, 2020년에는 97g/㎞이 적용됐다. 환경부는 올해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지난해와 같이 97g/㎞를 그대로 이어가며, 2025년 89g/㎞, 2030년 70g/㎞으로 단계적으로 기준을 강화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렉서스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더불어, 배터리의 충전 걱정 없이 전동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축적된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3월 렉서스의 플래그십(기함급) 세단 LS 500h 부분변경 모델을, 4월에는 국내 시장 최초의 미니밴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요타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UX 300e’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 출시를 발표한 올해는 렉서스 브랜드의 한국 론칭 20주년을 맞는 해라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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