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친환경 신소재 적용, 단열재 장점 살리고 화재 취약성 보완
‘안전 최우선’ 박현일 대표 “친환경, 안전성 겸비한 제품 지속 도입”

반도건설-엘에스이피에스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 LS EPS 조명래 대표 / 반도건설

시사위크=최정호 기자  반도건설과 엘에스이피에스(LS EPS)는 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일 서울 강남 반도건설 사옥에서 진행됐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와 LS EPS 조명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반도건설은 LS EPS의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및 실효성 증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LS EPS는 기술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반도건설에 우선 공급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국민 주거 및 편의시설 건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형 화재로 인한 건축현장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자,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기술협약인 셈이다. 

그동안 건축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기존의 건축용 단열재나 샌드위치 패널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 자재는 화재 시 불길이 급속히 확산되고 다량의 유해가스가 방출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기술 협약을 통해 개발한 제품은 화기에 노출되더라도 일부만 탄화되고 유해가스 방출이 되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설계됐다. LS EPS는 나노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준불연 스티로폼’을 개발했으며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의 장점인 △단열성 △시공성 △내구성 △경제성 등을 유지하면서 기존 단열재의 치명적인 단점인 화재 취약성을 보완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2021년부터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모든 건축물에 LS EPS에서 개발한 ‘친환경‧준불연 단열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는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재와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 제품,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도입해 반도건설의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S EPS 조명래 대표는 “반도건설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 분야에 있어 양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건설은 2021년 ‘모두가 참여하는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 기업안전문화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세워 운영 중에 있다. 반도건설은 ‘중대재해 발생 Zero’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립’ 등을 목표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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