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16일, 렉서스의 원점인 플래그십 세단 ‘뉴 LS’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LS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이날 출시된 뉴 LS는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렉서스의 기함급 세단으로 LS의 DNA인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한층 개선하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외관 디자인은 더욱 고급스럽고 중후해졌다.

외관에서 달라진 점으로는 전면부에서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그릴, 범퍼 디자인 그리고 후면부에서 리어램프 디자인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차별을 두기 위해 범퍼 하단 크롬 적용 유무를 달리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S500h에만 후면 범퍼 하단에 크롬이 적용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이날 뉴 LS 온라인 출시행사를 통해 “뉴 LS는 퍼포먼스, 안전, 편의사양, 디자인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진화를 이뤄냈다”며 “외관 디자인은 4도어 쿠페와 같은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플래그십다운 중후함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 LS 디자인 변화에 대해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새로운 슬림 프로젝터와 심플한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통일감 있고 세련된 분위기의 헤드램프로 바뀌었고, 범퍼 디자인은 수직적으로 변경해 짧은 오버행을 강조했으며, 리어램프 중앙에 위치했던 크롬은 피아노블랙으로 변경해 전방 램프와의 조화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안전 및 퍼포먼스 사양 중에는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AWD)과 전자 제어 에어 서스펜션이 뉴 LS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렉서스 측에 따르면 뉴 LS에 탑재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은 기계식으로, 전자식 대비 빠른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바퀴의 접지력을 최적화함으로써 역동적인 성능과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

여기에 노면충격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중심 GA-L 플랫폼과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은 스위치를 이용해 차고 조절이 가능하며, 차속 감응기능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차고를 낮춰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연비와 주행 안정성이 한층 향상됐다.

뉴 LS에는 이 외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하는 예방 안전 기술 및 다양한 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전 모델에 직관적인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24인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RCTAB),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등이 장착됐다. 렉서스에서는 처음으로 순정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단말기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블레이드 스캔 기능의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을 적용해 야간 주행 시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뒷좌석 쿠션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실드 에어백을 포함한 12개의 SRS에어백을 탑재해 사고 시 탑승자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해당 안전사양은 럭셔리와 플래티넘에 적용된다.

렉서스 측은 뉴 LS 모델이 의전용으로 사용되는 점도 고려해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반적으로 의전용 차량은 기함급의 최고급 트림이 사용되는 것을 감안해 플래티넘 사양 기준 오토만 시트를 적용하면서 총 7가지 코스와 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한 열선 마사지 기능(워밍 릴렉세이션 마사지 시트)을 탑재했다. 뉴 LS 플래티넘 모델의 2열 레그룸은 약 1m 수준에 달해 탑승자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야스시 무토 렉서스 LS 치프 엔지니어는 “(뉴 LS의) 운전석은 기존 모델보다 좀 더 운전자가 이 차량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만끽할 수 있도록 신경 써 개발했다”며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고려해 LS만의 노하우를 통해 뒷좌석 거주성도 향상시켜 멀티 유즈(MULTI USE)한 차량으로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렉서스만의 품격이라고 할까, 차량의 품격, 브랜드의 품격을 LS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해 나갈 것”이라며 “LS가 렉서스의 원점이라는 점과 새로운 진화를 한다는 점, 이 두 가지에서 LS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하는 가치에 굉장히 잘 부합하는 차량이라 생각한다. 고객들도 우리 렉서스의 끊임없는 도전하는 자세에 공감하면서 꼭 새로운 LS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뉴 LS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렉서스의 원점인 LS 출시를 통해 더 매력적인 상품과 감동을 전하는 렉서스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인 고객 전용 ‘LS 오토 케어 리스’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차량 관리 패키지 및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 프로그램은 윈터 타이어 교환 및 타이어 호텔 서비스, 차량 외장 관리, 신차보험교환프로그램(3년)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뉴 LS 출시를 기념해 6월말까지 출고하는 고객에 한하여 1회차 리스료를 전액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뉴 L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