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열 일’ 행보에 나서는 한소희 / 9ato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열 일’ 행보에 나서는 한소희 / 9ato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한소희가 ‘알고있지만’과 ‘마이네임’으로 활발한 드라마 행보에 나선다. 청춘 로맨스부터 액션 연기까지, 전작인 ‘부부의 세계’와 180도 다른 얼굴을 예고, 기대가 모아진다.

먼저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이후 같은 방송사 드라마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현실적인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MBN ‘마성의 기쁨’을 연출한 김가람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소희가 송강(오른쪽)과 ‘알고있지만’을 통해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 9ato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한소희(왼쪽)가 송강과 ‘알고있지만’을 통해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 9ato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한소희는 극 중 유나비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을 노린다. 유나비는 허무하게 끝난 첫사랑의 기억으로 다시 사랑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다짐, 운명을 믿지 않는 인물이다. 담백하고 쿨한 매력의 소유자로, 박재언에게만 마법에 걸린 듯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린다. 그는 감정에 서투른 스물두 살 청춘으로 분해 현실 연애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내연녀 여다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정반대 분위기의 캐릭터 유나비를 어떻게 풀어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 캐스팅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마이네임’은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직의 언더커버가 돼 경찰로 잠입한 지우(한소희 분)의 숨 막히는 복수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진실을 그린 액션 누아르다.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현실을 담아내 화제를 모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마이네임’을 통해 첫 액션에 도전하는 한소희 / 넷플릭스
‘마이네임’을 통해 첫 액션에 도전하는 한소희 / 넷플릭스

‘마이네임’을 통해 한소희는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극 중 마약조직 보스의 딸 윤지우 역을 맡았다. 복수의 칼날을 품고 비밀을 파헤치는 인물. 갑작스럽게 죽은 아버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경찰로 위장해 진입, 냉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고강도 액션 장면들을 대역 없이 소화,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그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마이네임’은 올해 중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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