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LH 땅 투기 의혹의 직격탄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최고치로 올라갔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8.1%P로 취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3월 2주 차 주간 집계 대비 3.6%P 내린 34.1%(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5.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8%P 오른 62.2%(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감소한 3.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9.3%P 하락한 24.9%(부정평가 70.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8%P 내린 53.0%(부정평가 43.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의 버팀목이었던 4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졌다.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4.4%P 내린 46.9%(부정평가 51.8%)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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