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일품진로’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카페타임’  △삼양식품의 ‘사또밥’ 제품컷. /각 사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일품진로’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카페타임’ △삼양식품의 ‘사또밥’ 제품컷. /각 사

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식음료 유통업체들이 ‘새 옷 갈아입기’로 분주하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카페타임’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2011년 9월 출시된 레쓰비 카페타임은 ‘레쓰비’ 프리미엄 라인으로, 매년 4억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 된 패키지 디자인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넛뿐이야’ ‘으른입맛’ 등의 해시태그를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참이슬’도 모던하고 심플한 이슬방울과 서체를 적용해 새 단장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슬방울은 참이슬 고유의 깨끗하고 맑은 블루톤을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밝고 깨끗한 이미지의 컬러로 변경했다. 서체는 가로와 세로의 획 굵기 차이를 줄여 전체적으로 정돈된 이미지로 단순화하면서 가독성을 높였다.

2018년 소주 최초로 직사각형 라벨에서 벗어나 이슬을 형상화해 적용한 곡선 라벨은 그대로 유지한다. 참이슬 후레쉬를 시작으로 ‘참이슬 오리지널’과 ‘참이슬 담금주’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주질과 용량,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1924’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제품명도 ‘일품진로’로 바꿨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새로워진 일품진로는 세련된 라벨 디자인, 크리스탈 느낌의 병뚜껑, 슬림 병형으로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했다.

일품진로의 아이덴티티인 사각 병형은 유지하면서 양각 처리를 통해 프리미엄 느낌을 더욱 강화하였다. 라벨의 서체는 유명 캘리그래퍼 ‘이상현’의 디자인을 적용해 임팩트를 줬다. 주질과 용량,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삼양식품은 장수 스낵 ‘사또밥’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사또밥에 적용한 친환경 패키지는 녹색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부여하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환경독성물질 저감 잉크를 이용한 포장재 제조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76%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친환경 패키지 여부는 제품 뒷면에 표기된 ‘녹색인증’ 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라면 등으로 적용 제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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