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으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이지원 /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라켓소년단’으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이지원 /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지원이 OCN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라켓소년단’으로 올 상반기 안방극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연출 조영광, 극본 정보훈)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간미 넘치는 해남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꿈을 좇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이 힐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원은 극 중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배드민턴부 부원 이한솔 역을 맡았다. 이한솔은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인싸 여중생’이다. 까칠한 말투 속 귀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디테일을 살린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앞서 출연한 JTBC ‘SKY 캐슬’과 ‘경이로운 소문’이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지원은 2014년 영화 ‘안녕 투이’로 데뷔했으며, 2015년 방송된 KBS2TV ‘프로듀사’에서 탁예진(공효진 분)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영화 ‘1급기밀’(2016), ‘오목소녀’(2018), 드라마 ‘완벽한 아내’(2017)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쌓아갔다.

‘SKY 캐슬’(위)과 ‘경이로운 소문’에서 활약한 이지원 / JTBC ‘SKY 캐슬’, 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화면 캡처
‘SKY 캐슬’(위)과 ‘경이로운 소문’에서 활약한 이지원 / JTBC ‘SKY 캐슬’, OCN ‘경이로운 소문’ 방송화면 캡처

특히 그는 최고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한 ‘SKY 캐슬’(2018~2019)에서 강예서(김혜윤 분)의 동생 강예빈 역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어른들의 욕심에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연기는 물론, 언니에게 비교당하는 둘째의 서러움을 섬세한 감정으로 풀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지원은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2020~2021)에서 소문(조병규 분)의 절친 임주연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했다. 그는 열 살 나이 차가 있는 조병규와의 절친한 ‘친구 케미’를 안정적인 호흡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코믹과 진지를 아우르는 연기를 펼치며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라켓소년단’을 통해 또 한 번 대체불가한 매력을 예고하는 이지원. 그가 앞선 작품들의 기운을 이어받아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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