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벗어났지만,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3%P 오른 34.4%(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6.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62.5%(매우 잘못함 47.2%, 잘못하는 편 15.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3.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14.2%P 급등한 67.2%(부정평가 30.4%)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2%P 상승한 37.3%(부정평가 58.8%)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대구ㆍ경북에서 10%대로 추락했고, 서울에서도 20%대로 주저앉았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6.6%P 하락한 18.3%(부정평가 77.2%)였고, 서울에서도 1.6%P 내린 29.3%(부정평가 67.7%)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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