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권길주(사진) 두레시닝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 하나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12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권길주 대표이사를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권 후보는 1985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증권 기업금융기획부장, 하나은행 개인BU지원실장,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하나금융지주 그룹ICT총괄 부사장 겸 하나은행 ICT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말 하나금융지주에서 ICT총괄 부사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이듬해 8월 두레시닝 대표로 취임해 재직해왔다. 두레시닝은 하나은행 행우회가 지분 95.1%를 보유한 물류업체다. 

그룹임추위 측은 “권길주 후보가 하나금융그룹 내 지주, 은행,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고 특히 과거 하나SK카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함으로써 카드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윤리 경영, 디지털 경영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추천 배경을 밝혔다.  

권 후보는 하나카드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권 후보의 임기는 2022년 3월 도래하는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후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인선 절차를 서둘러 진행했다. 권 후보의 경우, 카드 등 주요 금융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인사인 만큼 향후 역할이 기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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