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액면분할 후 첫 주식거래일 15일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가 액면분할 후 첫 주식거래일인 15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56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9.82%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장 초반부터 10%대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 이후 5분 만에 1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식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14일 사흘간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이 같은 액면분할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11만1,600원으로 바뀌었다. 이는 주식거래 정지 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55만8,000원)의 5분의 1이다. 

카카오의 주가는 언택트 수혜를 받으며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카카오에 대해 “모든 자회사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는 11만7,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액면분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가치에 영향은 없으나 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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