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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총리와 국토부 등 5개 부처 개각… 국무총리 김부겸
문재인 대통령, 총리와 국토부 등 5개 부처 개각… 국무총리 김부겸
  • 서예진 기자
  • 승인 2021.04.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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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가 16일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차려질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다. 사진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날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차려질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개각을 단행했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내각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정동력 회복을 위해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새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준영 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임혜숙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무총리는 국회 임명동의 대상이다. 이에 김부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과정을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가 된다. 김 후보자가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을 때까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권한대행을 맡는다. 

김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발탁돼 국무위원으로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 1년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관리형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의 임명은 포용과 화합, 지역통합을 의미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와 사회 현장에서 공정과 상생의 리더십을 실천해 온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도의 극복, 사회개혁,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했다”며 “행안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안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소통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을 가진 분으로 코로나19 극복, 부동산 부패 청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부처를 아우르는 노련한 국정운영을 통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발표 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남은 1년 기간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와 경제, 민생”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로 1년 3개월간 재임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권 도전을 위해 이날 물러났다. 유영민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정 총리에게 “총리님이 내각을 떠나는 것은 매우 아쉽지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디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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