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네덜란드 주최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25일 네덜란드 주최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하는 모습.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다자회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해 각 나라의 기후행동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다. 또 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회의에 미국 등 국제사회의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하순 쯤에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도 기후대응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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