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아이디어 ‘휘뚜루마뚜루’ 제안제도 탄생
MZ세대 직원들, 회사 발전과 미래 사업 관심 높아
전직원 참여하는 비대면 소통 행사 ‘통(通)쾌한 프라이데이’ 

‘휘뚜루마뚜루’ 제도 주니어보드에서 선정된 직원이 임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 롯데물산
‘휘뚜루마뚜루’ 제도 주니어보드에서 선정된 직원이 임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 롯데물산

시사위크=최정호 기자  롯데물산이 직원 아이디어로 미래 사업을 고민해 볼 수 있는 ‘휘뚜루마뚜루’ 아이디어 제안 제도를 만들고 운영 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휘뚜루마뚜루’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구 해치우는 모양’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롯데물산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직원 제안 제도가 딱딱하고 진입장벽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명칭을 휘뚜루마뚜루로 변경했다. 젊은 직원들(MZ세대)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휘뚜루마뚜루 제안 제도는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매 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다. 트렌드한 아이디어는 많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한 MZ세대 직원들도 부담 없이 회사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 3월 첫 시행된 휘뚜루마뚜루 제안 제도는 3주 동안 총 80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되며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MZ세대 직원들도 직접 회사 발전과 미래 사업을 위한 자유로운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롯데물산은 2017년부터 전 임직원이 참석해 △생일 △승진 △결혼 축하 등과 회사 주요 현안을 서로 공유하는 ‘통(通)쾌한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었지만, 올해 3월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휘뚜루마뚜루를 통해 부담 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이 수평적인 소통을 나눠 직원과 회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이러한 임직원 근로복지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가족친화기업(2016년), 여가친화기업(2018년), 노사문화우수기업(2019년)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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