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린  ‘빈센조’ /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지난 2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린 ‘빈센조’ /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빈센조’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는 지난 2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18.4%, 전국 기준 평균 1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국 가구 기준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된 ‘빈센조’에서는 악당의 방식으로 ‘빌런’들을 쓸어버리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악의 끝을 보여준 장준우(옥택연 분)를 비롯해 최명희(김여진 분)‧한승혁(조한철 분) 등 모두 참혹한 최후를 맞은 것. 

마지막까지 빈센조의 목숨을 노린 장준우의 폭주는 계속됐다. 빈센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홍차영(전여빈 분)은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장준우를 막으려던 장한서(곽동연 분)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장준우는 빈센조의 공격을 피해 창밖으로 달아났다. 빈센조는 ‘빌런’들을 끝내려던 계획들을 속히 진행했다. 이를 위해서는 구치소에 있는 최명희부터 밖으로 빼내야 했다. 빈센조는 한승혁을 시켜 최명희를 출소시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웠던 한승혁은 빈센조가 시키는 대로 순순히 따랐다.

2일 방송된 ‘빈센조’ 최종회 장면들 /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2일 방송된 ‘빈센조’ 최종회 장면들 / tvN ‘빈센조’ 방송화면 캡처

장준우의 위치는 과거 장한서가 그의 모든 시계에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놨기에 확인할 수 있었다. 장준우는 자기를 배신한 한승혁을 처리한 뒤 멕시코로 떠날 작정이었다. 결국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던 한승혁은 괴한의 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장준위의 위치를 따라온 빈센조는 한승혁의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장준우의 위치 추적이 잠시 끊긴 사이, 조사장(최영준 분)이 최명희의 목적지를 알아냈다. 빈센조는 최명희부터 처리한 뒤, 최종 목표인 장준우를 찾아나섰다. 밀항선을 타고 떠나려던 장준우는 항구에서 금가패밀리 추적조에게 가로막혔고, 모두의 도움 덕에 빈센조는 장준우를 붙잡을 수 있었다. 빈센조는 약속했던 대로 장준우에게 고통의 단계를 천천히 느끼는 죽음을 줬다. 이후에는 안기석(임철수 분)과 태국장(권태원 분)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이들을 처단하고 1년 후, 세상엔 여전히 마피아보다 못한 악당들이 존재했고, 홍차영 역시 자신의 방식대로 독하고 집요하게 그들을 상대해나갔다. 금가프라자는 건재했으며, 세입자들도 모두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빈센조와 홍자영은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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