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후임 인선의 윤관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 만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까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의 임기는 오는 7일 만료된다. 윤 원장은 2018년 5월 제 13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날 3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그는 역대 금감원장 중 임기를 다 채운 3번째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인선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올 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제기됐지만,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노출된 후 윤 원장의 연임설은 힘을 잃은 바 있다.  

이에 후임 인선에 대해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선 내용은 관가 안팎에서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부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유력 후보자는 거론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윤 원장의 후임으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돼 왔다. 

이에 일각에선 윤 원장 임기 만료 후 당분간 금감원장 공석 체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장이 임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직무대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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