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월 둘째주 수준을 회복했다. 3월 셋째주부터 줄곧 35% 아래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36%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도 3월 둘째주 이후 최저치인 60.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4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3.0%P 오른 36.0%(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3%P 내린 60.3%(매우 잘못함 45.4%, 잘못하는 편 14.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감소한 3.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0.0%P 급등한 33.5%(부정평가 64.5%)였고, 대구·경북에서도 3.6%P 상승한 25.7%(부정평가 72.4%)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2.4%P 상승한 33.8%(부정평가 63.3%)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36.0%)보다 2.2%P 낮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5일 제외)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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