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남빛하늘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팩트 제품이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10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AGE 20’s는 지난달 30일 기준, 대표 제품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팩트’가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매월 6~7%의 성장률을 보이던 AGE 20’s는 지난달 전월 대비 130%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5월에는 1주차 만에 지난 1분기 평균 판매액을 뛰어넘었다. 이는 미국의 ‘마더스 데이(Mother’s Day)’를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팩트는 에센스 포켓기술로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를 71%를 함유해 그동안 미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된 제형으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촉촉함과 커버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제품력을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은 AGE 20’s에 이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도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대표 제품인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가 입점 직후 ‘아마존 핫 뉴 릴리즈(판매 순위가 높은 신제품 소개)’ 컨실러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애경산업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 6,439억원(전년 대비 +9%), 영업이익 293억원(+3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19%, 4%, 화장품 수출은 14% 성장 반영한 것이다.

보고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대중 수출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수출이 외형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는 코로나19 영향권으로 현재 회복이 더디다”면서도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사회적 활동이 확대된다면 지난해 부진했던 내수 중심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