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효주 / 뉴시스
‘해피니스’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효주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한효주가 드라마 ‘해피니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016년 방영된 MBC ‘W(더블유)’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해피니스’(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펼쳐지는 생존기를 담은 스릴러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인 공포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 등을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OCN ‘왓쳐’(2019) 이후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피니스’의 구체적인 방영 일자와 방송사는 논의 중이다.

한효주는 극 중 경찰 특공대 전술요원 윤새봄 역을 연기한다. 뜻한 바는 실행에 옮기고야 마는 행동파로, 꿈에 그리던 신축 아파트에 입성하자마자 위기를 맞게 되는 인물이다. 한효주는 ‘걸크러시’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한효주는 2005년 종영한 MBC ‘논스톱5’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2TV ‘봄의 왈츠’(2006), KBS1TV ‘하늘만큼 땅만큼’(2007), SBS ‘일지매’, MBC ‘동이’(2010) 등과 영화 ‘오직 그대만’(2011)‘, ’반창꼬‘(2012), ’감시자들‘(2013), ’쎄시봉‘(2015), ’뷰티 인사이드‘(201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특히 그는 드라마 전작인 ‘W(더블유)’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 차 오연주 역으로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독특한 설정을 안정적으로 소화,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같은 해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부문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연기 변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박형식과의 만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효주는 강력반 형사 정이현 역을 맡은 박형식과 손을 맞잡고 정체 모를 감염병에 맞서 싸운다고. 절체절명의 상황 속 서로를 지켜주는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5월 중으로 ‘해피니스’ 첫 촬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한효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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