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디에이치 메종 한남’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힐스테이트 루센트로’

디에이치메종 한남 조감도 / 현대건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중 왕비를 위한 별궁 ‘프티 트리아농’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됐다. 사진은 디에이치메종 한남 조감도 / 현대건설

시사위크=최정호 기자  현대건설이 자사의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포함한 두 곳의 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한남3구역을 수주한데 이어, 한남동에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한 아파트를 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일대 약 7,345㎡를 대상으로 지하 4층, 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 따르면 한남동은 지역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라는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지를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에이치 메종 한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중 왕비를 위한 별궁 ‘프티 트리아농’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사유 궁전만의 웅장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입주민을 위한 정원인 ‘아티스틱 테마가든’과 단지 내 도서관, 연령대를 배려한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 등의 복합문화공간을 계획했다. 

또 세대별로 편안하고 품위 있는 생활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평면 구성을 적용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과 옥상 테라스가, 지층 세대에는 썬큰테라스를 갖춘 지하스튜디오와 복층 테라스가 적용된 3층 구성으로 트렌드와 품격을 모두 갖춘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만의 독보적인 편의 시스템과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서의 가치를 최대한 구현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루센트로 조감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 문주를 ‘커튼월룩’으로 적용해 지역 렌드마크 만들 예정이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 조감도 / 현대건설

한편, 현대건설은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도 최종 시공사로 최근 선정됐다.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일원 3만2,509㎡ 부지에 지하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단지 명을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문주는 커튼월룩을 적용해 대형으로 만들어져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의정부경전철인 ‘효자역’이 위치해 있으며, 효자초·중·고를 비롯한 교육 시설이 가깝다. 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인접해 있으며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예정)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 광역행정타운과 등과도 가깝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다양한 정비 사업에서 수주고를 올리며고 있다”며 “사업 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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