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오는 6월 1일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tvN ‘벌거벗은 세계사’ 티저 캡처
‘벌거벗은 세계사’ 오는 6월 1일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tvN ‘벌거벗은 세계사’ 티저 캡처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역사 강사 설민석 관련 논란을 딛고 다시 돌아와 관심이 쏠린다.

11일 tvN에 따르면 ‘벌거벗은 세계사’는 새 시즌을 론칭,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할 예정이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벌거벗은 세계사’는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의 이름을 내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설민석은 결국 사과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벌거벗은 세계사’는 4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매회 주제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27일 12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역시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내세워,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나라와 세계 속 인물들을 ‘언택트’로 만나볼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에서 흥미로운 세계 각국의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계사를 파헤쳐보는 시간을 준비 중”이라면서 “전문가들의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사를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돌아오는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 논란을 지워내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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