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출범 5년 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출범 5년 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래 5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최근 들어 라인업이 더욱 강화되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 만큼, 제네시스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을 기해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9일 기준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실적은 50만191대로, 국내에서 37만8,999대, 해외에서 12만1,192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고급차 전용 브랜드로 출범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는 출범 이후 5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출범과 함께 출시한 G90을 필두로 G80, G70의 세단 라인업과 GV80, GV70의 SUV 라인업을 갖춘 제네시스는 특히 최근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GV80, 3세대 신형 G80, GV70, G7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0만8,384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자, 처음으로 10만대 고지를 밟은 것이었다.

해외 공략 역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가장 먼저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가 임박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다. 이어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에 진출했고, 올해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출범을 알렸고, 이달 초엔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한편, 그동안 가장 많은 글로벌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한 제네시스 모델은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G80은 25만6,056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전체 누적 판매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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