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에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 이목이 집중된다. / 제57회백상예술대상 사무국
13일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에 쟁쟁한 후보들이 올라 이목이 집중된다. / 제57회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오늘(13일) 진행되는 가운데, 김수현‧송중기‧신하균‧엄기준‧이준기 등 쟁쟁한 배우들이 남자 최우수연기상에 노미네이트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김수현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열연을 펼쳐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2019년 7월 전역 이후 첫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택한 김수현은 극 중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섬세한 감정으로 소화하며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서예지(고문영 역)와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이고, 오정세(문상태 역)와의 훈훈한 가족애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왼쪽부터) 김수현‧송중기‧신하균‧엄기준‧이준기 / 제57회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왼쪽부터) 김수현‧송중기‧신하균‧엄기준‧이준기 / 제57회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송중기는 악인을 ‘악인의 방식’으로 처단하며 통쾌함을 선사한 tvN ‘빈센조’로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2016년 방송된 KBS2TV ‘태양의 후예’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다. tvN ‘아스달 연대기’(2019)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송중기는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빈센조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는 냉철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부터 재치를 살린 코믹, 강렬한 액션까지 빈틈없이 소화,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신하균은 JTBC ‘괴물’에서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 역을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얻었으며, 엄기준은 시청률 20%를 넘긴 SBS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 역으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여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 이준기는 tvN ’악의 꽃‘에서 금속공예가 백희성의 신분으로 살아온 연쇄살인마 도현수로 훌륭한 ’1인 2역‘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모두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누가 트로피를 받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늘(13일) 밤 9시 JTBC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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