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지난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1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 '외교/국제 관계',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60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5%),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인사(人事)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등을 지적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32%)보다 3%포인트 높은 35%로 조사됐다. 이곳에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7%였다.

광주ㆍ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5%였고, 부정평가는 44%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