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에서 함께 호흡 중인 재희(왼쪽)와 정우연 / MBC
‘밥이 되어라’에서 함께 호흡 중인 재희(왼쪽)와 정우연 / MBC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밥이 되어라’가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정우연과 재회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정우연 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밥이 되어라’ 주인공들을 둘러싼 비밀과 사연이 공개되고, 인물 간의 갈등이 깊어지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최근 방송분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친모가 최숙정(김혜옥 분)임을 밝힌 데 이어, 영신의 친모 사망사고에 최숙정이 깊이 관여했음을 알게 돼 시청자들의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영신과 경수가 서로에 대해 깊어진 마음을 알게 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신 역을 맡은 정우연 / MBC
영신 역을 맡은 정우연 / MBC

무엇보다 ‘밥이 되어라’는 정우연이 TV조선 ‘대군- 사랑을 그리다’(2018)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정우연은 ‘밥이 되어라’ 측을 통해 “함께 연기를 하는 동료들과 선배들 모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부담보다는 매일이 즐거웠던 것 같다”며 “특히 재희 선배는 친구처럼 편하게 농담도 해주고 긴장을 많이 풀어줘서 현장에서 많은 의지가 된다”고 드라마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영신이와 저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다”며 “영신이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소통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데 저도 그렇다. 그런 에너지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수 역을 맡은 재희 / MBC
경수 역을 맡은 재희 / MBC

재희 역시 MBC ‘용왕님 보우하사’(2019)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처음 제안받은 시놉시스와 지금의 드라마 전개가 조금 달라지긴 했다”며 “조금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열심히 적응 중”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할머니가 물려준 밥집 주인 경수 역을 맡은 재희는 “(평소에도) 자주 요리를 한다”며 “경수만큼 다양한 레시피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갈비찜·순두부찌개·잔치국수 등 가정에서 먹는 음식들을 대부분은 할 수 있다. 가장 맛있는 메뉴는 안 물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이 내가 해주는 음식들을 다 맛있게 먹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정우연은 “영신의 출생의 비밀, 그리고 경수와 숙정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달라”고 했으며, 재희는 “밥집 식구들이 전처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청자분들도 이 부분을 같이 지켜봐달라”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밥이 되어라’는 평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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